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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마트폰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에 반해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에는 삼성의 갤럭시S 울트라와 애플의 아이폰 프로 시리즈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제품들의 높은 수요는 지속됐으며, 신규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폴더블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로 큰 폭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과 삼성이 지난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2분기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85.7%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의 주요 안드로이드 LTE(4G)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의 연구원인 강지해는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주요 브랜드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