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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플레이션 가속화,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 효과 저하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가격 상승세 지속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폰값이 130만원 이상 상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폰플레이션 현상은 전 세계 주요국에서 인플레이션과 혈투를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통신 3사를 옥죄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마트폰 가격의 치솟음으로 인해 정책 효과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며 폰플레이션을 상당 부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과 프리미엄폰을 고루 보유하고 있지만, 애플과는 달리 초고가 외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의 스마트폰 가격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10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휴대전화 요금제의 평균 기본요금은 점차 감소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스마트폰 가격은 급상승했다. 2012년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5(64GB)의 출고가는 117만원이었는데, 최근 출시된 아이폰15프로맥스(1TB)의 출고가는 250만원에 이른다. 10년간의 폰값 상승 폭은 133만원으로 114%에 이른다. 삼성의 플래그십 폰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폰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의 효과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폰값 상승을 억제하고 가계 통신비를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폰 가격은 더욱 치솟을 것이며,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