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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예약판매가 단 1분만에 매진되었다. 이 소식은 홍콩 명보가 17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의 예약판매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내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시작되었다. 그 결과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1분 만에 모두 매진되었다.

이에 따라 애플스토어의 홈페이지는 10분 안에 다운됐으며, 이날 준비한 모든 물량이 30분도 안 되어 소진되었다.

누리꾼들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배송이 2~5주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어 10월 첫주인 국경절 연휴에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티몰 관계자는 "예약판매 시작 후 30분 동안 9차례에 걸쳐 물량을 보충해 올렸다"며 "현재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가장 빨리 팔리고 있고, 아이폰15 프로 판매량도 매우 많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배달플랫폼 메이퇀 와이마이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의 예약판매로 인해 30분 만에 매출이 2억 위안(약 366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은 애플의 3번째 시장으로, 전체 매출의 19%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해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가 애플의 중국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트 60 프로는 미국의 제재를 뚫고 첨단 반도체 장비를 갖춘 7nm 공정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인들은 자국 스마트폰의 기술적 발전에 열광하며 메이트 60 프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화웨이는 해당 스마트폰의 출하량 목표를 20%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아이폰15의 예약판매 성공으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의 경쟁은 더 격렬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