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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이폰 12와 후속 모델의 전자파 안전성 점검에 긴급 착수

정부는 유럽 국가들의 우려에 따라 아이폰 12 시리즈와 이후 출시된 아이폰 모델들의 전자파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이폰 12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출시된 아이폰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주파수기구(ANFR)는 아이폰 12의 과도한 전자파 방출로 인해 유럽연합(EU) 기준을 넘는 수준의 전자파를 방출한다고 판단하여 애플에 판매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ANFR은 애플 아이폰 12를 포함한 141대의 휴대전화에 대한 전자파 인체 흡수율(SAR)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 12는 EU 기준을 초과하는 SAR 값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독일과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애플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긴급 착수하여 아이폰 12 시리즈뿐만 아니라 이후 출시될 아이폰 14 시리즈까지 전자파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스마트폰의 출시 전 SAR 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대해서만 출시 허가를 내릴 방침이다. 또한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모든 아이폰이 기준치를 충족하였으나 해외에서 우려가 제기된 만큼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모든 스마트폰은 출시 전에 SAR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 조사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명하였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