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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축구선수 황의조(31)가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취소하고 두문불출 상태이다. 황의조는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되어 있던 팬 미팅에 불참했다.

이번 팬미팅은 FC서울의 구단주이자 GS그룹의 자회사 GS건설이 주최한 것으로, DMC한장자이 더 헤리티지, DMC자이 더 포레리버뷰, DMC자이 더 리버 등 입주민 가운데 당첨자를 뽑아 황의조의 친필 사인이 적힌 유니폼을 지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황의조의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황의조는 자신의 전 여인이 SNS에 미친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은 빠르게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퍼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글에는 황의조가 여러 여성의 사적인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소속사인 UJ 스포츠는 이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와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한 후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의조의 불법으로 취득한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축구계에서는 일종의 ‘유출 사건’으로 여겨지며, 다른 선수들의 사생활 노출도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들의 사생활 보호와 관련한 법안 마련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