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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번주,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2달째 이어졌던 연속 상승 행진이 멈춰졌습니다. 2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18.02포인트(0.64%) 하락한 33,728.43을 기록하였으며, S&P 500 지수도 33.56포인트(0.77%) 내린 4,348.33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주는 3대 지수 모두 주간으로 1%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미국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두려움이 제기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CEO 그렉 바숙은 이와 관련하여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아직까지도 방향성이 모호하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기 부진 대한 두려움을 분명히 보여주는 지수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B라일리 자산운용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논평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방어하면서 시장은 숨을 쉬었다"며, 시장이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번주 쉬어간 나스닥 지수에 비해 애플 주가는 이번주 거래일에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애플은 메타버스 세계와 AI(인공지능) 테마에 대한 기대가 부풀수록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AI 랠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광범위한 인공지능 붐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에서의 AI 관련주는 회사별로 성장속도와 실적 개선 여부 등이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방침과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등이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