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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기업에서 대량 해고가 이루어지면서 대학생들의 취업 난관이 심화되었다. 명문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도 이번 해고로 인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 1월과 2월에만 12만 명을 해고하며, 이중 10%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진행한 정리해고였다. 테크 기업들은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지난 수년 간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고금리나 공급 부족 같은 경제적 난관에 봉착해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취업 시장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캠퍼스 채용 박람회에서도 이러한 영향을 체감할 수 있다. 몇몇 학생들은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하며 박람회장을 찾고, 인턴 기회를 얻으려는 학생들은 박람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에서는 FAANG 기업 중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이미 대량 해고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들의 인턴십이 취소되거나 채용 제안이 미뤄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일 뿐이며, 테크 업계가 더욱 안정화되면 다시 채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대규모 감원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기업에 지원해 자신의 가능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