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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빌려주지 않아 분노에 사로잡힌 50대 직장 동료가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폭행을 가한 사건이 법정으로 넘어왔다.

19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2일 회사 주차장에서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동료 B씨(48)로부터 거절당하자 분노에 사로잡혀 폭행을 일으켰다.

B씨를 목을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손과 무릎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 A씨는, 회사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주먹으로 B씨 배를 누르고, 목을 졸라 바닥에 넘어뜨린 뒤 양손으로 몸을 짓눌러 약 4주간 치료가 필요한 갈비뼈 골절 등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음에도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 점과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의 분노에 휩싸인 이 사건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았던 점이 다행이지만, 동료 간의 갈등과 분쟁이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