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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마감…나스닥 1.16%↓, 뉴욕증시 기술주 폭락에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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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거대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2포인트(0.04%) 하락한 3만3714.7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9.51포인트(0.45%) 내린 4328.82로 마감됐다. 특히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74포인트(1.16%) 떨어진 1만3335.78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는 하이테크주의 하락으로 인해 시장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최근 큰 폭의 랠리를 이어갔었다. 그러나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실적을 상회했던 기술회사들의 주식을 팔면서 시작됐다.

일부 기업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과 수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을 보였다. 가격 변동성이 큰 경기민감주와 소비관련주 일부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보였다.

특히, 거대 기술회사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모터스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하락폭이 컸다. 골드만삭스가 가격 역풍을 이유로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이번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불확실성을 가중시킨 것은 러시아 내 일시적인 무장반란이었다. 원유 가격은 즉시 급등했으며, 미국산 원유 1배럴은 21센트 오른 69.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74.18달러로 33센트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CNBC는 "트레이더들은 지난 주말 한 민간 군사 단체의 짧은 반란 이후 러시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곳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장을 긴장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세는 이전 주 대비 급격하게 바뀐 모습이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증시는 전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각종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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