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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PEC CBPR은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기반으로 50가지 인증기준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평가해 인정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현재까지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APEC CBPR에 참여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은 국내에서는 최초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APEC CBPR은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통일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 회원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증제도이다. 애플, IBM, HP 등 약 60개의 글로벌 기업이 이미 APEC CBPR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CBPR 포럼 출범 선언을 통해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으로의 CBPR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제적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APEC CBPR 인증을 받은 기업끼리는 개인정보 이전을 허용하는 국가로부터 현지 고객의 개인정보를 국내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으므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KB국민은행을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게 되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금융회사로서의 지위를 한층 높였다. 더불어, 앞으로도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KB국민은행의 APEC CBPR 인증은 국내 금융회사에서는 최초로 받은 인증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기업이 다수 있는 금융업계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해당 인증을 받은 KB국민은행은 향후 다른 금융사들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