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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오면서, 습기 짙은 기후로 인해 IT 기기의 관리가 중요해졌다. 특히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은 계속 꺼두는 것보다는 가끔 전원을 켜줌으로써 내부 냉각팬으로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습기가 많아지면 먼지가 쌓여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에 녹이 슬고 메인보드와 접촉 불량을 일으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이다. 냉각팬이 장착된 거치대를 사용하면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가 내장된 노트북은 장시간 차 안에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또한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캡을 닫고 제습제와 함께 전용 파우치에 보관해야 한다. 내·외부의 심한 온도 차로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수심 10m까지 방수를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했지만, 무턱대고 물속에 넣는 것은 삼가야 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경우 미세한 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습기나 물이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스마트폰을 바다나 강가에서 사용할 때는 방수팩 등을 별도 구매해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철에는 IT 기기의 습기 관리가 필수이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따르면 습기로 인한 기기 고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