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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고의로 고장 난 휴대전화와 차 열쇠를 테이블에 놓고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엄마도 당했어요, 먹튀(먹고 튀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디서 주웠는지 (손님이) 작동도 되지 않는 휴대폰과 차 열쇠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화장실에 간다더니 날라버렸다"며 "거짓 전화하는 척을 3번이나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주장을 믿지 않고, "어머니께선 돈 4만4000원이 아닌 혹시나 핸드폰과 차 열쇠를 잃어버리고 찾고 있을 손님 걱정에 보관하고 기다리신 듯"이라며 글쓴이의 교활한 행동을 비판했다.

한편, 글쓴이는 식당 인근 중랑경찰서에 신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휴대폰에 남아있는 지문으로 잡을 수 있을 수도 있다 경찰에 잘 보관했다 제출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불공정한 먹튀 행위가 쉽게 드러나는 시대에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신뢰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판매자 양측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