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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2032년 카드 이용액 추월 예상

한국의 전자금융업계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간편결제와 카드 결제 시장 동향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개인카드 이용액 대비 간편결제 이용액은 약 36.4%에 이른다. 국내 전자금융업체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을 포함한 간편결제 서비스는 휴대폰 제조사, 금융사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추이는 50%를 넘어섰으며, 2032년에는 카드이용액을 초과하는 107.1%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간편결제와 카드 결제의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상이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영세·소상공인 수수료 지원을 위해 우대수수료율, 적격비용 체계를 도입해 3년 주기로 이를 산정하고 있어 전체의 96%에 달하는 가맹점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이에 반해 간편결제 수수료는 각 사 자율로 산정되고 있다.

김한규 의원은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빅테크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간편결제 이용이 확산됐다"며 "정부의 핀테크 육성·지원 정책과 삼성페이, 애플페이 출시 영향 등으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수수료 체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