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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불만이 일부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프로 사용자들이 사용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의 성능 저하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AppleTrack을 운영하는 샘 콜은 자신의 트위터 게시글에서 "사용 중인 아이폰 14 프로의 배터리 성능 최대치가 신품 대비 90%까지 줄었다"며 "이는 이전에 소유했던 다른 아이폰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사용자들도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안나 스턴 수석 기술 칼럼니스트도 자신의 기사에서 "내가 사용중인 아이폰 14 프로의 배터리 성능이 신품 대비 88%로 줄었다"고 쓰면서 이러한 저하 현상을 언급했다.

하지만 모든 아이폰 14 사용자들이 배터리 성능 저하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출시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일부 정상 범주를 벗어난다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의 배터리는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 500회 완전 충전 시 원래 용량의 최대 80%까지 유지된다"며 "1년 보증기간 내에 발생하는 배터리 결함은 서비스 보증에 포함되며, 보증기간이 지난 경우 유료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 14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14만6000원이다.

애플은 2017년에도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문제가 발생했던 바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소송도 진행된 바 있었다.

아이폰 14 사용자들은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