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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에서 에어팟과 비츠 일부 생산을 시작할 예정"

애플이 탈 중국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도에서 제품군 일부 생산을 또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이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아시아를 인용해 애플은 내년부터 인도에서 에어팟(AirPods)과 비츠(Beats) 헤드폰 일부 생산을 시작할 것을 협력업체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과 이런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인도에서 비츠 헤드폰과 에어팟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추가로 중국의 럭스쉐어정밀도 인도에서도 에어팟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인한 공급망 차질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전략을 전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이미 지난달부터 인도에서 아이폰14 일부를 조립하고 있으며, 애플워치와 맥북 등 일부 제품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애플이 인도에서의 판매 증가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인도를 전략적 생산 거점처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도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플은 인도에서의 판매 증대를 위해 전자제품 공급망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애플은 인도의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애플의 인도에서의 생산 확대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애플은 인도에서의 제품 생산을 더욱 늘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