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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5월부터 맥북 생산 일부 베트남으로 이전

애플이 중국 밖에서의 제품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5월부터 베트남에서 자사 노트북인 맥북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지난 2년간 애플은 맥북 생산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계획해 왔으며, 현재 공장을 시험 가동 중입니다. 애플은 연간 맥북 생산량이 2천 만대에서 2천400만 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맥북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이유는 미·중 무역 긴장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생산이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엄격한 통제로 인해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이를 견디지 못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월가에서는 애플이 1년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맥북 이외에도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생산 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출시된 아이폰 14를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아이폰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또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의 생산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제품 생산 기지 이전은 중국 노동력 비용 상승, 무역 긴장,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베트남과 인도 등 타 국가에서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