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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들, 1인가구 맞춤형 정책에 속도를 내다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가구의 비중은 36.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구청들은 1인가구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성북구는 대학교와 상권이 많은 지역으로, 전체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인가구가 거주한다. 성북구는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인가구 물품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노트북과 헤드셋 대여를 시작으로 휴대용 스피커, 보조배터리 미니빔, 카트, 침구소독기, 로봇창문청소기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여료는 1회당 1000원으로, 반납은 성북구청 12층 성북이음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금천구는 1인가구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폐쇄회로)TV 등 필수물품 2종을 지원하며,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호신용 경보기 중에서 1종의 선택물품도 추가 지원한다.

강동구는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전월세 사기예방 특강을 개최해 전세 사기의 피해 원인과 개념, 임대차 계약에 대한 기초 지식과 등기부등본, 건축물 대장 보는 법 등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행복한 밥상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이웃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중장년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오는 10월까지 총 4기수로 나눠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다양한 형태의 1인가구가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이 변화하는 욕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구청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1인가구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1인가구들의 불편과 불안을 덜어주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