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의 차세대 모델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협력업체의 디스플레이 패널 문제로 인해 아이폰 SE 4세대 출시일이 2025년으로 연기되었다는 것이다.

6일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 SE 4세대 대량 생산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SE 4세대 출시연도가 당초 예상됐던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미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이었던 아이폰 SE 4세대 출시가 연기된 것은 협력업체 부품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OLED 패널에 성능 이슈가 발생해 출시가 늦어졌다는 것이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아이폰 SE 4세대에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아이폰 14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올해 출시될 아이폰 15와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 시리즈까지는 퀄컴의 모뎀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고려하면 2024년까지는 애플 자체 모뎀이 적용될 가능성이 낮아져 아이폰 SE 4세대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디스플레이, 모뎀 등에서 변수가 나타나면서 애플의 향후 제품 출시 계획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맥루머스의 진단이 적중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 SE는 지난해 3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이 모델은 애플 A15 바이오닉 칩, 최대 60㎐ 주사율의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 카메라, 2018mAh 용량 배터리, 터치 ID 등이 적용되어 있다.

아이폰 SE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최신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아이폰 SE 4세대 출시 연기 소식은 많은 애플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SE 4세대 출시 계획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디스플레이 패널 문제로 인해 출시일이 연기된 것을 감안하면, 출시가 어느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에서는 이번 출시 연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