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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윤 KH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윤씨 등 12명이 하얏트 호텔에서 조직폭력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들은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고 악단과 손님들에게 욕설을 퍼붓으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7명은 이미 구속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사건이 조직간 이권 다툼에서 비롯됐다고 의심하며, 윤씨 등이 손실금을 돌려받기 위해 수노아파 조직원들에게 호텔에서 난동을 부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윤씨 등 12명뿐만 아니라, 이 사건과 관련된 신규 가입 조직원 21명도 기소됐다. 이번 사건을 통해 수노아파가 여전히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검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회장은 현재 해외 도피 중으로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무효화 조치가 완료됐다. 배회장의 사모펀드 투자와 계열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인해 KH그룹 계열사에는 4000억원대의 손해가 발생했다.

이번 하얏트 호텔 사건을 통해 조직폭력의 위험성이 다시한번 드러나면서, 검찰과 경찰은 조직폭력 방지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