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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건수가 1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는 566만601건으로 전년보다 135만3천828만건(19.3%) 급감하여 월평균으로는 47만1천717건에 그쳤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이 숫자가 50만건을 밑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별로도 작년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건수가 191만4천398건으로 전년보다 55만6천103건(22.5%) 급감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38만7천468건과 135만8천818건으로 전년보다 35만9천958건(20.6%)과 33만6천285건(19.8%) 줄었다. 이러한 번호이동 감소 원인으로는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 감소와 요금할인(선택약정) 확대, 가족 할인 등 고객 유지를 위한 다양한 할인 상품들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이통업계 관계자들은 번호이동 시장은 보조금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소모적인 보조금 지급보다 서비스로 경쟁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번호이동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