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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의 이탈 고객 수가 작년 한 해 동안 30만명 가까이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 고객 수가 증가한 이유는 이통 3사가 5G 상용화에 따른 마케팅 경쟁에서 알뜰폰을 소외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 전체 가입 회선 수는 16만명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알뜰폰에도 5G가 본격 도입되고 5G 중저가폰도 출시되면서 알뜰폰이 이탈하는 가입자를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인수한 LG헬로와 함께 알뜰폰에 유무선 결합상품을 동등 제공하기로 하고 5G 도매대가를 인하함으로써 알뜰폰 요금제가 더욱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하지만 알뜰폰 시장은 KB국민은행의 참여로 기대를 모았지만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리브엠이 본격 출범한 이후 이용자를 모으고 있지만 그 중 약 절반이 넘는 이용자가 다른 알뜰폰을 이용하다 넘어온 가입자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알뜰폰 시장은 이통 3사의 마케팅 경쟁과 5G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계는 유무선 결합상품과 망 도매대가 인하 등을 통해 고객 유치를 더욱 활발히 이루어내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