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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코리빙하우스라는 새로운 주거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코리빙하우스는 함께, 또 따로 사는 것을 의미하며, 쉐어하우스보다 더 다양한 특별 공유공간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2021년 기준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하며, 연령층별 비율도 골고루 분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혼자는 싫지만 방해받고 싶지 않은 1인 가구들은 코리빙하우스로 몰려가고 있다.

이러한 코리빙하우스를 선택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선택하고 있다. 요리사인 30대 A씨는 공유주방에서 요리 강의도 하며, 직접 요리를 해서 입주자들과 함께 먹는 것을 즐기고 있다. 개인 사업을 하는 그는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입주민들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과는 사업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대학강사인 30대 C씨는 일에 더욱 몰두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공간에서 더욱 능률이 올라간다는 그가 찾은 곳은 코리빙을 적용한 워케이션 시설이다. 근무시간에는 1층에 마련된 워크라운지로 출근하고, 퇴근 후에는 함께 머무는 투숙객들과 주변 바닷가를 산책하거나 저녁을 먹는 등의 활동을 즐긴다.

50대인 B씨는 인생 2막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그의 선택은 제주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코리빙하우스는 혼자서 살기에는 외롭지만, 함께 사는 것보다 방해받지 않으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코리빙하우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혼자서 사는 것보다는 함께, 또 따로 사는 것을 지향하는 1인 가구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과 긍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코리빙하우스는 1인 가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