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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청소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기본교통비 지원 사업' 확대

시흥시가 청소년의 이동 기본 권리를 지키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본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행된 기본 교통비 지원 사업은 수도권 내 버스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매월 일정 한도 내에서 기본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외 제한 없이 모든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버스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전철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는 혜택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본 교통비 지원 교통 수단을 수도권 내 버스 및 전철 이용 실적으로 확대했다.

월 30회(일 2회) 한도로 지원되며, 최대 지원 금액은 만 7~12세 2만1900원, 만 13~18세 3만300원이다. 기본 교통비 전용 교통카드뿐만 아니라 청소년증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교통카드도 지원되며, 등록한 날의 사용 내역부터 지원된다.

이번 개정을 통해 교통카드를 등록할 때 생년월일과 교통카드가 연동돼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생년월일이 등록된 카드는 기본 교통비 누리집에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에게는 대중교통이 꼭 필요한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기본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이번 조치가 청소년들의 이동 기본 권리 보장과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