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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서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따라, LG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들은 기기를 LG전자 외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도 교체해도 해당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결정으로 LG전자 외에도 애플의 최신 아이폰 시리즈를 포함한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 교체해도 원래 약속한 혜택을 주도록 새로운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후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원래 쓰던 기기와 동일한 제조사의 신제품으로 기기 변경이 제한돼 있었으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도 교체 대상으로 포함하도록 보상안이 변경된 것이다.

최신 기종인 LG V50은 기기변경 허용 제조사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포함하고, LG G8은 리셀러에서 중고폰 가격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단말로만 교체가 가능했으나, 추가로 비용 보상이 제공된다.

이번 변경된 보상안에 따르면, V50은 이달 10일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아이폰13 시리즈로 기기변경을 해도 기존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8은 이전에 이미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기 때문에, 추가보상 및 환불이 가능해진 것이다.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프로그램 월정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번 변경된 보상안은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기기 반납 시점 이후에 기기변경 단말을 확대하는 등 약관 변경은 금융감독원의 제재 사항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미 기기를 반납한 고객들도 혜택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