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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부가서비스 이용자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통신사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보상 방식을 검토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관련 상담은 총 556건으로, 사업자별로는 KT, SKT, LGU+ 순으로 불만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한 피해구제 접수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신규 단말기 구매 때 출고가의 최대 40∼50%까지 보상해주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의 경우, 가입 때 비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SKT와 LGU+는 신규 단말기를 48개월 할부로 구매해야만 했으며, KT와 LGU+는 중고폰 반납 때 수리 비용(자기부담금)을 차감한다고만 돼 있어 부담 비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료로 SKT 가입자는 최대 15만6천원, KT 12만원, LGU+는 31만6천800원을 각각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하면 48개월 할부로 단말기를 구매했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통신사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보상 방식과 비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부가서비스의 종류나 요금 등을 충분히 고지 받은 후에 가입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필요한 비용과 불만을 경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