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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생산량이 2.5억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이후 최저치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대비 10% 줄었다는 것이 최근 업계 조사 결과다.

특히 애플의 경우, 1분기 생산량이 5330만대로 전 분기 대비 27.5%, 전년 대비 11.9% 줄었다. 이는 아이폰 14 출시 효과가 약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이에 따라 2분기 생산량도 20% 내외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는 오포, 샤오미, 비보 등이 3~5위를 차지했으나, 이들 업체의 1분기 생산량도 직전 분기, 전년 대비로 모두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경기 침체로 인해 중고폰, 수리 시장 등이 활발해지면서 2분기 스마트폰 생산 성장도 저해될 수 있다"며, "그러나 2분기 생산량은 1분기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제품 출시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체적인 복구가 이뤄지기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