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인도 정부는 애플의 중고 아이폰 수입판매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인도에서 중고 아이폰을 판매하려는 시도가 두 번째로 좌절됐다. 인도 정부는 전자 쓰레기 증가 문제를 우려해 중고 아이폰을 수입해 판매하는 걸 불허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중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수입해 판매할 목적으로 인도 정부에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수입을 허가받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가폰 위주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증대를 노리는 애플의 확장전략이 다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도 시장을 중시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인구 절반이 25세 이하이고 세계 최다 인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에서 엄청난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된다며 인도 시장의 큰 기회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의 중고 아이폰 수입판매 거부는 애플의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