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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왜 몰락했나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빠른 시간 내에 인기를 잃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 후 급부상한 클럽하우스는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유명 인사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이용하며 대화를 주도해 화제가 되었다. 이후 2021년 1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성공하며 기업가치는 1조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클럽하우스는 최근 인원 감축과 더불어 인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인원을 줄이던 중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인원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결정했다. 클럽하우스 공동 설립자인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서비스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불가피하게 인원 감축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많은 사람이 클럽하우스에서 친구를 찾고 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려워졌다. 클럽하우스가 제 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규모로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 작은 팀을 꾸려 혁신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클럽하우스의 기업가치가 4조원대로 추정됐던 시절과는 달리 최근 인기도 크게 떨어졌다. 그 원인으로는 클럽하우스의 뒤늦은 진입장벽 제거, 경쟁구도의 심화, 콘텐츠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계속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클럽하우스가 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