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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애플의 아이폰 수리제한 정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는 애플이 지속적인 노후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의혹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애플은 고가의 공인 서비스센터에서만 수리·교체할 수 있는 부품을 늘리고 있어, 이로 인해 일반 휴대폰 수리점에서는 아이폰을 고칠 수 없게 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품 페어링도 또 한 가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일련번호와 연결되는 페어링 과정에서 저렴한 일반 휴대폰 수리점에서 아이폰을 고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리제한 정책은 소비자 이슈일뿐 아니라 환경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만 53억대의 휴대폰이 버려졌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이다. 프랑스에서는 이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방지법을 제정했는데, 이에 따르면 부품 페어링은 불법이다.

프랑스는 유럽 최초로 수리 가능성 점수제를 도입하는 등 수리권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는 소비자가 수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프랑스 국민에게 휴대폰을 판매할 수 없다는 것도 지적되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소비자가 어떤 수리점에서든 차별 없이 기기를 수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애플은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리제한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검찰 조사는 애플의 수리제한 정책이 소비자와 환경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국민은 애플이 법을 준수하고 수리 가능성을 늘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프랑스 검찰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