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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물가로 인해, 가성비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쇼핑앱을 가장 많이 설치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5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합산 쇼핑분야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을 발표했다. 그 결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68만2332건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당근마켓(58만5541건), 쿠팡(39만9718건), 우리동네GS(27만45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20년 5월 이후 당근마켓은 이번이 처음으로 월별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중국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고객센터를 개설하며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였고, 3~5일 내 배송을 보장하는 초이스 상품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긴 배송시간이 단점으로 꼽혀왔던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매달 초이스 데이를 진행하고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TV광고를 진행하면서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차례로 당근마켓, 쿠팡, 우리동네GS 등 국내 쇼핑앱보다 중국 쇼핑앱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체로 중국 제품의 가격이 국내 제품보다 저렴하다는 인식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중국 쇼핑앱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쇼핑앱들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