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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78%의 국민이 우리 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걱정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여권과 보수층,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 60대 이상 등에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걱정을 표명했다. 특히 성향이 진보적인 층에서는 80% 이상이 우려를 표했다. 갤럽은 이번에 조사된 결과가 과거 재난재해 위험 인식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여성과 진보적인 층에서 높은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는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34%가 "많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중장년층,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서는 82%가 찬성하고, 반대는 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27~29일간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0%였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는 국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 및 국제적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