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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현대 기업 최초 3조달러 클럽 입성 눈앞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새로운 주가 기록을 세우며 3조달러 클럽 입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로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3930조60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 기준 0.79%만 더 오르면 애플은 세계에서 최초로 3조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만 51% 이상 급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향후 2년간 최대 30%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2025 회계연도까지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5000억달러에서 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애플이 보유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그동안 쌓아온 자산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최근 혼합현실(MR) 분야에서도 대담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번 달 초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로 PC나 휴대전화의 기능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착용형 공간 컴퓨터를 선보이며 기존 제품들을 뛰어넘는 차별성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분야, 자율주행 분야 등에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높은 인기와 자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욱 많은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출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 3조달러 클럽 입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애플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