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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청소년을 노린 불법사금융이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0~2022년 동안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 광고는 9,257건에 이르렀다. 이는 연평균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입금이나 내구제대출 피해는 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대리입금은 업자 등이 SNS에 광고 글을 게시하고 10만 원 내외의 소액을 2∼7일간 단기로 대여하는 것이다. 연체료 대신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요구하는데, 연이율로 환산하면 1천% 이상에 달한다. 휴대폰깡으로도 불리는 내구제대출은 휴대전화를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금감원은 전달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 8월 예정된 교사 금융연수 과정에도 불법사금융 대응 요령에 관한 내용을 추가편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청소년, 학부모, 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3중 보호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사금융은 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 등 금융권 업체의 이용이 힘든 청소년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주고 대출금 이자로 수입을 올리는 활동이다. 이는 대상 고객의 인터넷 이상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신용 등급이 낮은 등 금융권에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고객들에 대해 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사실들은 불법사금융에 대한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불법사금융에 대한 예방 교육은 현장에서의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관계자의 인식 개선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에 대한 예방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