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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플래그십 모델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코리아는 지난 22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이 1분기에 약 39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같은 기간 내에서 소비 양극화와 주요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플래그십 집중 판매로 관련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스마트폰 가격별로 살펴보면 800달러(USD, 약 103만원) 이상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65.5%에 달하여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 영향력이 은근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의 초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80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의 점유율은 34.5%에 그쳤다. 이에 대한 한국IDC의 분석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그룹의 구매 우선순위가 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고객 경험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브랜디드 익스피리언스(Branded Experience)'가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 가치를 창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랜드들은 고객 경험의 질과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분명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5G 시대에 들어가면서 더욱 변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더욱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