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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관들이 더욱더 환경 친화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이번에 2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전환&기업RE100 분과 회의에서 산업단지 RE100의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단지 RE100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시설 등을 설치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관 간 협의·조정, 인허가 및 행정 절차 지원, 부지발굴 홍보 지원 등을, 공모로 선정된 투자사는 설비 투자·관리를 통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공급 기반 구축 등을, RE100 기업은 산업단지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구입 역할 등을 담당한다.

또한, 도는 입주기업에게 임대료 지급, 지붕 무상교체,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지원해 산업단지 RE100의 추진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선 산업단지 관리계획에 태양광발전업이 포함된 5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추후에는 193개 전체 산업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RE100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내고 있는데, ▲투자기관 공개 모집 및 선정을 통한 사업의 공정성·객관성 확보 ▲도, 시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투자기관 리스크 완화 ▲개발자금 등 투자비 경감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단가 하락 유도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경기도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 산업경쟁력 강화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체계 구축으로 기업 RE100·탄소중립 지원 등 5가지 추진 방향과 함께 사업내용, 추진계획(안) 등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러한 추진계획을 토대로 도는 회의에서 나온 개선방안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 단기, 중·장기로 추진 가능한 사항을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추진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그래도 경기도가 있어서 희망이다,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산업단지 RE100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과 기준을 하나부터 열까지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당연직 15명과 도의원 2명, 민간 위촉직 23명 등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공 혁신 규제 합리화, 에너지전환&기업RE100, 도민 실천 거버넌스, 녹색경제 산업혁신 등 4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는 종이 없는 회의, 종이 컵·플라스틱 물병 없는 회의 등 환경 친화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경기도는 이번 추진으로 더욱더 청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어내고, 환경 보호에도 노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