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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삼성전자가 2020년 연예인 갤럭시폰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안전조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과징금과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는 28일 제11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한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연예인 갤럭시폰 6건과 삼성클라우드 서비스 2건, 그리고 삼성닷컴 온라인스토어 시스템에서의 문제 등 여러 사고를 겪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는 삼성전자에게 8억7558만원의 과징금과 140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마주한 유출 예방 문제는 지속적인 것으로,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는 이번 결정과 함께 전반적인 보호체계 점검, 개선, 차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 시정조치를 명시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이 연속적으로 일어난 삼성전자가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부사장 김경환은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가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이러한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하거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등의 법적 의무사항을 충실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위원회의 결정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경각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개인정보보호방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책임감과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과 안전조치를 강화함으로써 삼성전자가 이번 사건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