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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재단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마음이 놓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적절한 로그인 시도로 중국, 러시아 등 해외IP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회원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해 정확히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총 923만9000여명의 회원 정보 중 14가지 항목에 대해 유출이 의심되며, 이 중 학자금 대출 내역 등 회원들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 재단은 이미 유출이 의심되는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안내를 하고 있다.

재단측은 해당 사건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신중한 대처를 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덴셜 스터핑 수법을 이용한 공격 집단의 계정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방식을 공동인증서 활용 방식으로 변경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의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오랜된 문제가 되어온 취약점을 노출시키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향후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내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는 구제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한 국민은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의 권리 침해이기 때문에 재단의 책임 보다는 개인적인 정보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개인적인 정보보호가 강화된다면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를 계기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처와 보호법 강화 등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지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