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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업소 직원·검침원 사칭 사례 증가… "의심되면 신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수도사업소 직원 또는 검침원을 사칭한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한 검침원 사칭인은 종로구 삼청동 거주 시민에게 전화를 걸어 목요일에 검침 예약을 잡겠다며 방문을 요청했고, 지난 21일에는 수도사업소 직원을 사칭해 노후 제수밸브 점검 및 교체를 위해서 건물주 동의가 필요하니 건물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가 있었다. 다행히 평소와 달리 이상하게 여긴 시민들의 신고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발생한 사칭 사건이 이어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안내를 위해 사칭 사건 전담 전화(3146-1186)를 개설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 검침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검침하는 점을 악용해 검침원 사칭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수도사업소 직원 또는 검침원 사칭이 의심스러울 경우 상수도 전담 전화로 적극 신고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수도사업소 직원이나 검침원을 사칭한 전화가 왔을 경우 의심하고, 상수도 전담 전화로 신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