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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미등록 체류자인 A씨가 제주시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피해 여성을 벽에 몰아세워 발길질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아 바닥에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한 내용을 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 수법이 상당히 폭력적이었으나,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양형에 반영하여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A씨가 부인한 강도 혐의에 대해서는 "설령 과거에 피해자에게 돈을 줘서 피해자가 그 돈을 계좌에 입금한 적이 있다고 해도 그 돈이 지금 A씨 소유라고 볼 수 없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 29일 MBC는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며 여성을 벽에 몰아세워 발길질한 등 폭력을 일삼은 가해 남성이 결혼을 약속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폭력 행위와 현금 훔치기 등 범죄로 기소된 것으로, 결혼 약속이 범죄의 선처로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법조계는 법의정신과 균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