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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PEC CBPR은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기반으로 50가지 인증기준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현재까지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APEC CBPR에 참여하고 있으며, 애플, IBM, HP 등 약 60개의 글로벌 기업이 인증을 취득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인증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APEC CBPR 인증 기업에 개인정보 이전을 허용하는 국가로부터 현지 고객의 개인정보를 국내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게 되었다.

최근 글로벌 CBPR 포럼 출범 선언을 통해 APEC 이외 지역으로의 CBPR 확대가 예고되고 있어, 국민은행과 같은 기업들은 더욱 국제적인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부합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는 소비자들의 믿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소비자들은 기업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업계 표준을 준수하며,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