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한국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인 송영길은 검찰의 깡통폰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휴대폰을 포맷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라며 증거인멸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하여 일반 사무실 컴퓨터와 같은 것들도 정기적으로 한 번씩 정리하는 것이 일반이라며 깡통폰 의혹은 증거인멸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또한 자신의 구속 여부와 관련해 주변 60번의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도망가지 않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다며 일방적인 구속은 판사들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검사가 필요한 사람과 자기들이 필요한 사람만 선택적으로 기소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에 대해서 국회가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당에서 들어와 수습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맞는데 검찰이 공개적으로 수사를 해 피의사실이 유출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겠느냐며 사실상 귀국을 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또한 선거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일당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100만 명이 넘는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 선거에는 해당 규정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이번 논란이 된 전당대회 돈 봉투보다 공천헌금 돈 봉투가 국민 여러분께서 보기에 죄질이 훨씬 안 좋다며 제대로 조명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이유로 집무실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법원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규정적인 절차를 거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