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드림노트북 지원사업을 시작하자, 제주대안교육협의회는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에게도 노트북을 지원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교육청 창의정보과 관계자는 대안교육기관 노트북 지원에 대한 내부 검토와 대상 학생 수 파악 등을 하고 있지만, 협의회는 이미 노트북 지원이 시작됐다고 하며 대안교육기관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노트북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6~17일까지 각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 중학생 스마트기기(드림노트북) 지원은 김광수 제주교육감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중학교 1학년 때 대여 방식으로 처음 노트북을 받아 도내 고교 졸업 때까지 6년간 학습과 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이미 노트북 지원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관계 법령에 따라 교육청에 정식 등록한 대안교육기관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현재까지 노트북 지원 관련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울타리 밖의 교육기관이 아니라 법과 제도 안의 정식 대안교육기관이라는 것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 노트북 지원에 대한 내부 검토와 대상 학생 수 파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협의회는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를 요구받았다고 하면서 정식 심의 절차를 거쳐 교육청에 등록한 법정 대안교육기관"이라며 이에 대한 노트북 지원도 빠르게 처리돼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더욱 신속한 대안교육기관 노트북 지원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대안교육기관 입장에서도 교육청과 함께 협력하여 노트북 지원 사업이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