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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ETF 기초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들로 구성된다.

코스닥 시장 50개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으로 코스닥 전체의 23%에 해당하며, 성장 산업군인 반도체(IT)와 2차전지(제조), 서비스·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 고르게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며, 최근 AI 산업의 성장으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코스닥글로벌 지수에 포함된 원익IPS, 솔브레인, 리노공업 등 파운드리 및 소부장 기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2차전지 소재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되며, 전기차 밸류체인에서 핵심인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은 최근 국내 증시를 견인할 정도로 급성장하였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16년 연매출 1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5조원으로 성장하며, 올해 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이 외에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우량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매니저는 "코스닥 시장에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있다"며, "시장평가, 재무실적, 연구실적까지 두루 갖춘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TIGER 코스닥글로벌 ETF 신규 상장은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장과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