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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맥스라고 밝혀졌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맥스는 1월부터 6월까지 약 26.5백만대를 출하하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출시한 모델로, 아이폰14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미국에서의 출시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1,099달러부터 시작하며, 세계 각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기본 모델은 각각 2,100만대와 1,650만대를 출하하여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들도 높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이폰 시리즈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상위권에서 밀려 5위부터 9위까지를 차지했다. 그 중 2023년에 출시된 갤럭시 A14가 1,240만대로 삼성전자의 제품 중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는 960만대로 6위에 올랐으며, 갤럭시 A14 5G(900만대), A54 5G(880만대), A34 5G(710만대)가 차례대로 7위부터 9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아이폰13 기본 모델이 3,370만대로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아이폰13 프로맥스가 2,300만대, 갤럭시 A13이 1,620만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중저가 모델에서 고급 모델로의 소비자 구매 습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옴디아의 수석 연구가인 주시 홍은 "아이폰의 올해 출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리미엄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성공은 애플의 대표적인 모델인 아이폰 시리즈의 인기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앞으로도 아이폰 시리즈와 경쟁을 이어나갈 삼성전자 등 타사 스마트폰 업체들의 도전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가 주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