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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 앞의 테이블에 폴더블폰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폴더블폰의 제조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해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이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로 추정된다. 폴더블폰은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만약 이 사진에 등장한 폴더블폰이 실제로 갤럭시Z 플립이라면, 중국을 거쳐 은밀히 북한으로 유입된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의하면,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은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제재 조치로 인해 북한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어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처음으로 포착된 것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 현지지도 사진에 흰색 직사각형 형태의 일체형 스마트폰이 포착되었으며, 2019년 8월에는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에서 애플사의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태블릿PC가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제조번호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외신에서는 제조번호 삭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진들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폴더블폰은 그동안의 사진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전자기기 사용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유엔 제재를 피해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동향은 국제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한이 어떻게 최신 기술을 획득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동향에 대비하여 국제사회는 제재 강화 등의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북한의 폴더블폰 사용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자기기 사용은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과 군사력에 대한 평가를 위한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러한 동향과 북한의 최신 기술 도입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