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신형 맥북에어, 성능과 디자인은 역시! 가성비는 글쎄?

애플이 독자 개발한 PC·노트북용 칩 M2를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를 사용해본 결과, 성능과 디자인은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었다.

애플은 최근 M2 칩 모델 맥북에어를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지난달 개최된 세계 개발자 대회(WWDC) 2022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M1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가 사용되며 8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탑재하고 있다.

신형 맥북에어는 M2 칩의 탑재로 인해 노트북 두께를 1.13㎝로 줄였고, 부피도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모델은 맥북프로 14형과 16형과 유사한 폼 팩터를 가지고 있어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성능 면에서도 신형 맥북에어는 기대에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14초만에 부팅이 완료되는 빠른 속도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해도 버벅거리지 않는 안정성을 보여줬다. 또한, 영상 처리 속도도 빠르며 기본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무비(iMovie)로 컷 편집을 하고 자막을 붙이는 등의 작업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 더욱이 팬이 없어 소음이 거의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약간의 의문이 남는다. 신형 맥북에어의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비슷한 성능과 기능을 가진 다른 노트북 제품과 비교했을 때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종합적으로 신형 맥북에어의 성능과 디자인은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었으나, 가성비 측면에서는 좀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용도와 예산에 맞는 선택을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