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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등 제품의 생산 지역 다변화를 강화하는 가운데, 대만 페가트론이 인도에서 아이폰14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이번에 폭스콘에 이어 인도에서 아이폰14를 생산하는 두 번째 애플 협력업체가 되었다.

페가트론 공장은 이번 아이폰14 생산에 앞서 올해 초부터 아이폰12를 제조해왔다고 한다. 이와 함께 폭스콘이 공장이 있는 중국 정저우시 산업단지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폐쇄된 것을 계기로, 중국 외의 생산 거점 모색이 애플의 중국 의존도 문제를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 외의 생산 거점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애플의 생산지역 다변화에 인도 당국은 금융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유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 공장 중 중국의 경쟁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의 주요 부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조립 생산 지역으로 운송해야 하는 점이 생산지역 다변화의 큰 장애물이다. 애플과 관련된 이러한 소식은 기업의 생산 전략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 또한 이슈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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