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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3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15 모델이 예상보다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루어진 조정이다.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추었다.

LG이노텍은 애플과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현대차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액이 감소하고 아이폰 15의 부품 생산에 문제가 있어 LG이노텍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 전망이 낮아져 아이폰 15의 성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되었다.

이로 인해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와 37.0% 감소했다. 이는 아이폰 15의 생산량이 기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반영된 결과이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는 여전히 시장 경쟁력이 강력하다는 점에서 LG이노텍도 중장기적으로는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근창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아이폰 신제품과 폴더블 제품은 교체 유인이 작용하는 예외적인 제품이다"라며 "아이폰의 평균 판매단가는 매 분기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인 카메라 사용자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G이노텍의 광학 모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LG이노텍의 본원적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의 주가 조정을 아이폰 15 모델의 성적 부진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된 수요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 시리즈의 강력한 시장 경쟁력과 LG이노텍의 광학 모듈에 대한 수요 증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