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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립5·폴드5 출시로 일본 점유율 반등 노린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갤럭시 플립5·폴드5 시리즈를 출시하여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일본은 애플의 텃밭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곳이다. 따라서 삼성은 폴더블폰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아이폰과 대결을 펼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본 내 애플의 점유율 하락도 삼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립5·폴드5는 9월 1일부터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와 비교하면 3주가 지연되었다. 삼성은 일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점유율이 낮아서 이와 같은 출시 일정을 선택한 것이다. 일본 출고가는 한국보다 약 2만~13만원(플립5)과 약 13만~25만원(폴드5)정도 더 비싸다.

하지만 출시 일정이 늦다고 해서 삼성이 일본 시장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아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현지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플립5·폴드5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매장은 전 세계 갤럭시 전시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신제품에서 삼성은 갤럭시 로고 대신 SAMSUNG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도가 엿보인다. 삼성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