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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요청했다"…부품주 강세

국내 부품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 등 부품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5 생산 증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하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3.37%) 상승한 2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비에이치 역시 각각 0.6%와 3.67% 상승한 상태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KB증권이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를 8,700만대로 예측한 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 등 아이폰 부품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의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애플은 8월부터 부품 업체들에 생산 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재고 관리를 고려하여 출하량은 9,100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이폰15의 생산 증량 요청은 아이폰12와 13의 교체 수요 증가, 공급망 문제 해결, 경쟁 모델 부재 등 애플의 공격적인 전략에 기인한다고 알려졌다.

김 리서치본부장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평균 14% 하락한 상황"이라며 "아이폰15 출시와 함께 부품 판매 상승과 물량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아이폰15 생산 증량 요청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들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IT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부품주들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